2019년 11월 5일 화요일

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위한 결정적인 문제는 림프계 전이의 저해

  • ○ 림프관계의 주요 기능은 모세혈관에서 누수되는 단백질성 물질을 다시 순환계로 되돌려 보내는 작용이다. 이 중에는 백혈구와 항원제시 세포도 림프 모세관을 통해 림프관으로 이동하여 경정맥 부위의 림프관-정맥 접합부에서 다시 순환계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림프액은 림프절에서 여과되며 항원제시 세포에 의해 포착된 외부 입자는 특이 면역반응을 개시하게 된다. 소장에는 장관 융모 안쪽에 있는 유미림프관(lacteal lymphatic vessels)이 음식물 중의 지방을 지질입자 형태로 흡수한다. 림프 모세관은 피부와 대부분의 내부 기관에 존재하나 중추신경계, 골수, 연골, 각막 같은 조직이나 기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 림프관의 존재는 17세기에 처음 알려졌지만 최초의 증식인자와 분자 마커는 겨우 10년 전에 발견되었다. 몸 안에서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며 암을 포함하는 많은 종류의 질병과의 연관성을 고려하면 림프계에 관한 연구가 이렇게 늦은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다. 최근 림프계의 연구 결과는 림프관신생 인자의 발견, 림프관 분자 마커의 동정, 림프관 내피세포의 분리, 림프관신생 연구를 위한 동물 모델의 개발 등에 대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내놓고 있다.

    ○ 림프관신생에 관한 연구는 가까운 미래에 임상 연구가 예상되는 림프부종과 다른 조직의 부종과 같은 인간의 질병을 위한 긴급한 치료 수단에 응용될 것이다. 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위한 결정적인 문제는 림프계 전이의 저해 가능성에 달려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적용되기 전에 림프절 전이를 통하여 암이 멀리 떨어진 기관으로 전이되는 기전이 먼저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종양 혈관 및 림프관 형성의 촉진작용에 대한 VEGF-C, VEGF-D와 VEGFR-3의 역할과 치료 수단으로서의 유용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출처
    ReSEAT 분석리포트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자폐, 파킨슨병,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변비나 설사와 같은 고질적인 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⑩ 뇌질환과 장내 미생물
장과 뇌에 연결 축이 있다?
10년 전엔 가설 수준이었지만
최근 자폐, 파킨슨병, 조현병 등
뇌질환과 미생물 연관성 규명

장내 미생물이 면역세포 조절하고
그 결과로 뇌질환에 영향 끼쳐
아직은 주로 동물실험 결과지만
인간 뇌질환 치료 가능성 기대
자폐, 파킨슨병, 조현병 같은 뇌질환들이 뇌에서 멀리 떨어진 대장 안의 미생물 생태계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10년 새 잇따르고 있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조절하면 뇌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생겨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자폐, 파킨슨병, 조현병 같은 뇌질환들이 뇌에서 멀리 떨어진 대장 안의 미생물 생태계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10년 새 잇따르고 있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조절하면 뇌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생겨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던 민변 출신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는 잘나가는 대형 법률회사로 이직해 살인사건 용의자의 변호를 맡는다. 막대한 재산가인 집주인을 질식시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자살을 시도한 집주인을 오히려 막으려고 했다는 가정부의 말과 명백한 살인이었다는 검사의 주장 사이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증인은 이를 목격한 중학생 소녀, 지우(김향기 분)뿐이었다. 지우는 공교롭게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사회와 자신을 격리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줄여 ‘자폐’)를 갖고 있다. 과연 순호는 지우의 세상과 소통하여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올해 개봉한 영화 <증인>은 자폐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살인 사건을 풀어간다. 이병헌, 박정민이 열연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도 자폐를 가진 동생이 형과 같이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두 영화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자폐인이 지닌 소통의 어려움과 그들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 관한 것이다.
보통 자폐라고 칭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듯이 한가지 증상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두 영화의 경우처럼 암기나 음악 등에 특별한 능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도 있지만, 이는 일부이고 명문 대학에 입학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부터 성인이 된 뒤에도 말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자폐인의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중증의 경우 질병으로 인해 직접 고통받는 환자도 문제지만 거의 모든 뇌질환이 그렇듯이 이들을 돌보는 가족과 사회에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자폐아, 장내 미생물 다양성 떨어져
지난해 발표된 미국 질병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아이 59명 중 1명이 자폐를 앓고 있다고 한다. 2000년 조사에서는 150명당 1명꼴이었으니 최근 18년간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정확한 최신 통계가 없지만 비슷한 경향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엄청난 수도 문제지만 최근에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도 주목해야 한다. 필자는 지난 연재에서 최근 항생제 남용이나 정제된 가공 음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불균형이 생기고, 그 결과 비만, 당뇨, 아토피, 장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그렇다면 과연 자폐 같은 뇌질환도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아닐까?
10년 전 미국 메릴랜드대로 파견되어 연구원 생활을 하던 필자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 즉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자들을 두루 만날 기회가 있었다. 1천억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된 미국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가 막 시작된 때이기도 했다. 당시 학회에서 만난 몇몇 연구자는 자폐와 장내 미생물이 분명히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주장했다. 평생 미생물을 연구했지만, 장에 사는 세균이 도대체 어떻게 몸의 반대쪽에 있는 뇌에서 그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차마 앞에서 대놓고 말은 안 했지만 “참 상상력도 지나치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사실 구체적으로 미생물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뇌질환이 장 또는 장내 미생물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할 만한 증거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자폐, 파킨슨병,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변비나 설사와 같은 고질적인 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추가로 이런 장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세균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이런 뇌질환이 일시적으로나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두루뭉술했던 장과 뇌의 연결점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해독 기술이 도입된 지난 10년간 집중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관계를 보는 시작점은 미생물이 전혀 없는 무균 환경에서 자란 동물을 관찰하는 것이다. 사람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가장 많이 연구에 사용하는 생쥐도 사회생활을 하므로 자폐나 조현병 같은 다양한 뇌질환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무균 상태로 태어나 자란 생쥐의 사회성을 관찰한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없을 때 생쥐의 사회성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람의 경우 자폐아와 정상아 사이에 장내 미생물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3살에서 16살에 이르는 미국 태생 자폐아를 조사해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은 이들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종 다양성이 정상아보다 떨어지고 프레보텔라와 같은 세균이 적게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이 세균은 이전 글(2018년 12월15일치 ②장내 미생물과 비만)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 바로 미국 이민자의 장에서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줄어든 바로 그 세균이다.
미생물 생태계 바꿔 자폐 증상 완화
장내 미생물과 뇌질환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의 전체가 완전히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바로 우리 면역계이다. 미생물이 장에 있는 면역세포를 조절하고 그 결과로 뇌에 이상이 생긴다는 가설이다. 세계의 수많은 연구자가 경쟁하는 가운데 최근에 이 가설을 증명할 결정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자는 한국인 면역학자 허준렬 하버드대 교수다. 허 교수는 임신한 생쥐가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식에게 자폐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이용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미 생쥐에게는 염증을 일으키는 ‘티에이치17’(Th17)이라는 면역세포가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새끼의 뇌에 자폐 증상이 나타나는 변화가 생긴다. 이 실험 모델을 이용해서 허 교수 팀은 질병을 일으키는 또 다른 중요한 방아쇠를 발견했다. 바로 장내 세균이다.
연구팀이 찾은 용의자는 절편섬유상세균(SFB)으로 불리는 종인데, 이전까지 거의 알려진 적이 없어 학명조차 없는 미지의 미생물이다. 만약에 이 세균이 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티에이치17 면역세포의 수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면, 반대로 이 세균을 없애면 새끼에게 자폐 발생이 줄어들까? 연구팀이 반코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어미 쥐에게 먹여 절편섬유상세균을 장에서 제거하자 실제로 새끼에게서 자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 아쉽게도 필자가 진행 중인 한국인 시민과학프로젝트와 다른 나라의 조사결과를 보면 이 세균은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이런 역할을 하는 세균이 있을까? 아니면 하나의 세균이 아닌 수백종이 모인 생태계가 자폐를 일으키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일까? 당연히 허준렬 교수와 필자 같은 이 분야의 연구자들이 연구계획서의 가장 상단에 올려놓고 있는 과제이다.
동물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된 임상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가장 긍정적인 연구는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이 2017년에 발표한 대변 미생물 이식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책임자인 로자 크라지말닉브라운 교수와 실제 연구를 주로 수행한 강대욱 박사는 불균형인 자폐아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정상으로 복원하여 그 결과를 관찰할 목적으로 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6~17살의 자폐 환자 18명을 모집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이식을 시행했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모은 이식용 미생물 군집은 환자에게 주입하기 전에 철저하게 병원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확실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연구진은 18주에 걸쳐 여섯차례의 장내 미생물 이식을 반복해서 수행했다. 이식 뒤 환자의 장은 원래 있었던 미생물은 대부분 사라지고, 대신 이식한 미생물로 바뀌어 있음을 미생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정상인 수준의 종 다양성을 갖춘 균형 잡힌 생태계가 복원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환자들의 증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폐 환자에게 있던 고질적인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장질환은 18명 중 16명에게서 80% 이상 크게 개선되었다. 물론 더 관심이 쏠린 부분은 자폐 증상의 완화 여부이다. 환자의 부모와 의사에 의해 각각 측정된 다양한 자폐 관련 증상을 취합 분석한 결과, 평균 25% 정도 자폐 증상의 호전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극히 적은 환자에 대해서 이루어졌으며 일반적인 임상연구에 필수인 위약군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한계에도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수행된 많은 연구에서 나타난 장내 미생물과 자폐의 인과관계 그리고 이를 이용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해주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변 미생물 이식 임상시험이 끝난 2년 뒤까지도 특별한 추가 조처 없이 당시 참가했던 자폐아 18명의 증상이 다시 악화하지 않고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도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연관성 확인, 치료방법 찾기는 과제
노령화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파킨슨병도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성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 질병 가운데 하나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주인공 마이클 제이 폭스가 앓아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뇌질환은 느린 운동, 정지 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역시 완치할 치료제가 없다. 이 병을 앓는 환자의 뇌에서는 알파시뉴클레인라는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많이 관찰된다. 같은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는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사르키스 마즈마니안 교수 팀은 파킨슨병을 앓는 모델 쥐를 이용해서 파킨슨병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을 관찰했다. 먼저 연구팀은 무균 상태의 쥐와 장내 미생물을 가진 쥐를 비교했는데, 무균 쥐보다는 미생물을 가진 쥐의 뇌에서 더 많은 알파시뉴클레인 덩어리가 관찰되고 더 심한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쥐의 대장 안 미지의 미생물들이 이 병의 발생에 관여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쥐와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상당히 다르다. 사람의 장내 미생물도 비슷한 역할을 할까?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와 정상인의 대변을 각각 무균 생쥐에게 이식해봤다. 두 쥐 가운데 환자의 대변을 이식받은 쥐가 상대적으로 심한 파킨슨병 증상을 보였다.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의 장내 미생물이 쥐로 이식되면 그 병이 역시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중국 충칭시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는 비슷한 결과를 조현병에 대해서 얻기도 했다. 자폐와 파킨슨병에 이어서 조현병도 장내 미생물과의 관련성이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최근 과학과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인간의 뇌는 여전히 우리에게는 미지의 개척지다. 1천만년 이상 지속해온 미생물과 인간의 공생은 단순한 영양분의 공유에서 뇌에 대한 영향력까지 그 연구의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의 엄청난 노력에도 오늘 언급한 뇌질환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이제 막 우리가 탐험을 시작한 장내 미생물과 이들 질병의 접경 지역에서 새로운 치료방법이 발견될지도 모를 일이다. 10년 전과는 달리 필자도 이젠 미생물과 뇌의 관계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필자가 서울아산병원 김효원 교수 연구팀과 한국인 자폐와 장내 미생물의 연관관계 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89000.html#csidx3f528f09ed07673b48f3c40dbaf9967 

특정 장내미생물의 존재 여부가 사람의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운 기분에 식사를 마쳤다. 그런데 이 기분이 정말 온전히 내 기분일까. 장내미생물 연구자에 따르면 이 기분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아니라 몸속 장내미생물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기분일 수 있다. 인간의 신경활동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점점 늘어나면서다.

제론 레이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레가의학연구소 교수팀은 특정 장내미생물의 존재 여부가 사람의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1000명 이상의 실험자가 참여한 두 개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4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054명이 참여한 유럽의 대규모 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장내미생물 게놈(어떤 생물이 지닌 DNA의 총합)과 임상의학 정보를 얻었다. 또 이들이 사전에 한 ‘삶의 질’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집해 우울증과 삶의 질, 그리고 장내미생물 구성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와 보통 사람들 사이에는 일부 장내미생물의 수가 달랐다. 보통 사람의 장에서 염증을 치료하는 물질이나, 신경을 활성화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뇌 속 ‘도파민’ 관련 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 두 종이 우울증 환자에게는 없었다. 그 대신 우울증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을 잘 일으키는 장내미생물과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뇌 속 물질인 가바(GABA)를 만드는 미생물이 많았다. 요약하면, 우울증 환자의 장내미생물은 신경세포의 활성은 최대한 억눌러 우울감을 느끼게 하고, 염증은 늘려 퇴행성 뇌질환을 늘렸다. 레이스 교수는 “장내미생물과 뇌의 관련성을 밝히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뇌질환과 장내미생물 사이의 관계도 밝혀지고 있다. 사지 나오키 일본국립장수질병센터 교수팀은 74세 이상 노인 128명을 대상으로 장내미생물과 치매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 1월 30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치매에 걸린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의 대변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의 장내미생물에는 식물의 독성물질을 분해해 주는 이로운 박테리아인 박테로이드의 수가 적고 ‘루미노코쿠스’ 등 다른 장내미생물이 많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장내미생물이 치매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뇌 속 노폐물’과 유사한 단백질이나 염증 유발 물질을 만든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프란시스코 킨타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팀이 장내미생물이 영양분을 먹고 배출한 물질이 퇴행성 뇌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둘러싼 단백질 성분을 뇌 속 면역세포가 공격해 망가뜨리는 염증성 질환이다. 경찰이 자신이 지켜야 할 시민을 오히려 공격하는 식이다. 이 병에 걸리면 신경세포는 속수무책으로 죽는다. 그런데 일부 장내미생물이 아미노산의 일부인 트립토판을 먹고 배출한 물질이 뇌로 가자, 뇌 속 면역세포의 활동을 줄이면서 염증이 억제됐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을 바꾸는 치료가 퇴행성 뇌질환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아기 뇌 발달에 유아 위 속 장내미생물이 관여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폴 패터슨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팀은 특정 장내미생물이 적으면 자폐증과 비슷한 사회성 부족 현상을 보인다는 동물 연구 결과를 2013년 학술지 ‘셀’에 발표했다. 이 연구로 장내미생물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사이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팀 역시 이 발견을 역이용해 해당 박테리아를 장 안에 공급할 경우 증세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6892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니트로 글리세린의 효과는 비타민 C가없는 세포보다 비타민 C가 보충 된 세포에서 더 오래 지속되는 것처럼 보였다.




니트로 글리세린은 협심증의 치료 또는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 부족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것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을 흐르게하는 분자 인 산화 질소를 생산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이 상태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트로 글리세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 약물에 대한 내성을 나타냅니다. 이 '질산염 내성'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누스 폴링 연구소 (Linus Pauling Institute)의 프레드 스티븐스 (Fred Stevens) 박사 팀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가 도움이 될 수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분화된 세포를 사용하여, 스티븐스 실험실은 비타민 C와 니트로 글리세린에 노출 시켰습니다.
니트로 글리세린의 효과는 비타민 C가없는 세포보다 비타민 C가 보충 된 세포에서 더 오래 지속되는 것처럼 보였다.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인하기 위해 스티븐스 연구소는 메타 볼 로미 스 (metabolomics)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질산염 내성의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비타민의 보호 역할을 해명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비타민 C 노출은 니트로 글리세린에서 산화 질소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효소 인 크 산틴 산화 효소의 불 활성화를 막아 냈다.

 그들의 연구에서 추가 통찰력은 니트로 글리세린 노출 후에 비타민 C의 보호 효과의 뉘앙스를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Frontiers의 원고를 참조하십시오.



Nitroglycerin is frequently used for the treatment of angina pectoris, or insufficient blood supply to the heart that manifests in chest pain. It does this by producing nitric oxide – a molecule that can cause blood vessels to relax and allows blood to flow.

Despite its effectiveness in the treatment of this condition, nitroglycerin has its limitations: Patients develop a tolerance to the drug after over time. The cause of this ‘nitrate tolerance’ is unknown. However, research from Dr. Fred Stevens’ laboratory at the Linus Pauling Institute suggests a way that vitamin C might help.

Using cells in culture, the Stevens laboratory exposed them to vitamin C and nitroglycerin. The effects of nitroglycerin appeared to persist longer in cells that had been supplemented with vitamin C than in cells without it.

To determine what was happening inside the cells, the Stevens laboratory used a technique called metabolomics to identify a mechanism of both nitrate tolerance and to elucidate the protective role of the vitamin.

Interestingly, their analysis revealed vitamin C exposure prevented the inactivation of xanthine oxidase, an enzyme that is critical for the production of nitric oxide from nitroglycerin.

Additional insights from their study revealed the nuances of the protective effects of vitamin C after nitroglycerin exposure. See their manuscript in Frontiers for more information.



https://mailchi.mp/oregonstate/lpi-september-update-1743125?e=81cf9de035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아스코르빈산 수치가 너무 낮으면 백혈구는 침입 세균을 공격하거나 잡아먹거나 소화 시키지 않는다.

병원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 치료에 아스코르빈산이 어떻게 쓰이는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결핵, 폐렴, 백일해, 나병, 장티푸스, 이질, 기타 감염증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스코르빈산을 이용한 염증성 세균 질환 치료에 관한 방대한 분량의 의학 논문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아스코르빈산을 발견하고 얼마 되지 않은 초기에 발표되었는데, 이는 아스코르빈산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큰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임상시험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약간의 약리학적 기초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이는 지난 30년 동안 연구자

대부분에게 주의를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세균을 죽이는 성질을 지닌 물질을 살균제라고 하는데, 이들이 병원균을 죽이는 힘은 물질마다 천차 만별이

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주어진 조건에서 물질이 세균을 죽이는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최소농도가

유지 되어야 한다.

최소농도가 더 낮아져서 살균력이 없어진다 해도 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멈추게 하는 효과는 여전하다.

이렇게 낮은 농도에서는 세균을 확실하게 죽이지는 않고 성장을 막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농도를 더 낮추면 세균이 성장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거나 혹은 전혀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정한 농도

기준을 갖고 있다. 이런 단순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세기 이후부터다.



아스코르빈산이 세균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사멸시키는 성질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1941년에 여러 미생물이 아스코르빈산 2mg%에서 억제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장티푸스균, 대장균, 고초균 등이다.

5mg%에서는 용혈연쇄구균 (심한 염증을 일으킨다)뿐만 아니라 디프테리아균도 억제된다.



결핵균을 가지고 연구한 사람들은 이 균이 아스코르빈산의 공격에 특히 민감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1937년 보아스베인 Boissevain과 스필레인 Spillane은 1mg%에서 세균 활동 정지 효과가 있다고 보고 하였고,

1952년 시르시 Sirsi는 10mg%에서는 악성 결핵균에 대해 세균 사멸 효과가 있고 1mg%에서는 세균 활동 정지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1954년에 미르빅 Myrvik등은 아스코르빈산의 세균 활동 정지 효과를 관찰했고, 이전 실험에서 아스코르빈산을

섭취한 사람의 소변을 확인한 결과 결핵균의 성장이 억제되었다는 사실을 확증했다.

이상의 수치를 보면서 인체 내에서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사멸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아스코르빈산의 양을

대략 알아 낼 수 있다.



몸 전체에 고루 퍼진 아스코르빈산 수준이 10mg%이고 그 환자의 체중이 70kg이면 최저 초기 복용량은 7g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험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이런 계산을 먼저 실시하려고 했던 연구자가 없었던 것은

확실하다. 이는 그들이 사용한 복용량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단위였기 때문이다.



이제 아스코르빈산의 유용한 성질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어떤 세균은 성장 도중 치명적인 독소를 분비한다.

어떤 염증 질환에서는 괴로운 증상과 독소 작용을 일으키는데, 디프테리아의 질식, 파상풍의 근육경련,

개구(開口)장애 등이 이런 독소에 의해 일어난다.

식중독 균이 만들어 내는 보툴리누스 독소 Botulinus toxin는 가장 강력하고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소다.

게다가 치사량이 매우 적어 육안으로 식별이 안 된다.



이미 오래 전에 아스코르빈산이 이런 광법위한 독소를 중화시키거나 약화시켜 무력화하는 힘이 있음을 밝혀

냈다. 디프테리아는 1934년에 하르데 Harde와 필리프 Phillippe, 1935년에 융게블러와 즈웨머 Zwemer,

1937년에 시걸 Sigal과 킹 King, 1937년에 클리글러 등이 그 영향력에 대해 연구했다.

파상풍은 1937년에 융게블러, 1938년에 클리글러 등, 1937년에 슐츠 Schulze와 헥트 Hecht, 1963년에 쿠리바야

시 Kuribayash등 , 1966년에 데이 Dey가 이를 밝혔다.



포도상구균은 1938년에 코다마 Kodama와 코지마 Kojima가, 이질은 1938년에 다카하시 Takahashi가 아스코르빈산

에 반응함을 알아냈다.



1934년에는 생쥐의 디프테리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아스코르빈산을 자체 생산하는 능력에 기인하는 반면,

기니피그가 이 병에 쉽게 걸리는 것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아스코르빈산 보충 능력이 부족함에 기인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병원균의 침입에 대항하는 인체의 또 다른 방어력은 감염 부위에 백혈구를 모으는 것이다.

이 백혈구들은 실제 세균을 물리적으로 공격하고 삼키고 소화시켜 파괴한다.

세균을 실제로 잡아먹는 과정을 식균작용 Phagocytosis이라 한다.

백혈구는 조직의 청소부요 미화원이다. 이 중요한 신체 방어 과정은 아스코르빈산에 의존한다.



식균 활동성은 혈액과 조직 내 아스코르빈산의 양에 좌우된다.

아스코르빈산 수치가 너무 낮으면 백혈구는 침입 세균을 공격하거나 잡아먹거나 소화 시키지 않는다.

식균 작용이 약하게 혹은 아예 진행되지 않는 것이 괴혈병 전 단계나 괴혈병 상태에서 염증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는 이유다.



1943년에 코팅햄 Cottingham과 밀스 Mills는 백혈구의 식균 활동성을 유지하는 데에 아스코르빈산 결핍 상태에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방어 수치가 현저히 감소 되었음을 밝혀 내었다.

이 중요한 발견은 당시에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거의 30년이 지나서야 이런 효과가 뒤샤틀레 DeChatelet등에 의해 재발견되어 대대적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아스코르빈산은 우리 몸이 감염 질환에 대항하여 싸우는 이론적으로 이상적인 무기이다.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아스코르빈산은 정균 작용 (세균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작용) 이나 세균 사멸 작용을 지니며, 병원균의

성장을 예방하거나 병원균을 죽인다.

2. 아스코르빈산은 세균의 독소나 독을 없애거나 무력화 한다.

3. 아스코르빈산은 식균 작용을 조절하고 유지시킨다.

4. 아스코르빈산은 해가 없고 독이 없으며, 위에 제시한 효과를 위해 환자의 몸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대량으로 투여 할 수 있다.



아스코르빈산 발견 직후 수 많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는데, 이는 괴혈병과 감염 사이의

원인 관계에 대하여 오랫동안 의심해 왔기 때문이었다.

괴혈병과 괴혈병 전 단계는 신체 저항을 낮추고 인간과 기니피그의 감염성 질환을 유발시킨다로 알려져

있었다. (1937년 포크너 Faulkner와 테일러 Taylor, 1937년 헤리스 Harris 등 1937년 펠라 Perla 와 마모스텐 Marmorsten)





이때는 항생제와 설파제가 발명되기 전이라 감염에 대한 약물의 힘이 원시적이고 미미하던 때었다.

당시 감염은 고통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였다.

초기 연구자들은 새로 발견된 이 물질과 그 독특한 치유력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졌고, 이것이 감염성 질환과

싸우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출처 : 힐링팩터 - 어윈스톤 지음, 하병근 박사 옮김)

http://vitamincworld.com/ab-7242-1324&PB_1397630614=2&OTSKIN=layout_ptr.php

2018년 4월 15일 일요일

비타민C의 항암 메커니즘을 일러 “트로이 목마”에 비유하기도 했다.


타민C가 특정한 대장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지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구진은 비타민C가 대장암 세포에 가하는 작용 과정을 분자생물학 메커니즘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코넬대학교 의대 등 소속 공동연구진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낸 논문에서 고용량 비타민C가 특정한 유전자 변이를 지닌 대장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인다는 것을 관찰하고서 다시 이런 효과를 쥐 실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또한 이런 비타민C의 효과를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뉴욕 코넬의대의 박사후연구원인 윤지혜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이 실험 대상으로 삼은 ‘특정한 대장암 세포’란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두 가지 유전자(KRAS와 BRAF)에서 변이가 일어난 세포를 말하는데, 이런 변이 특징을 지닌 대장암 세포는 전체 대장암의 절반가량에 달한다고 한다. 윤 박사는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과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특히 KRAS나 BRAF 변이 대장암은 대장암 중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들고 생존률도 낮아 많은 제약회사들이 이런 특정 변이를 지닌 대장암의 치료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열을 올려 왔다”고 말했다.

비타민C는 어떻게 KRAS/BRAF 유전자 변이를 지닌 대장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발휘할까?
코넬대 의대 보도자료논문 초록, 그리고 연구진의 설명에 의하면, 이번 연구진이 규명한 비타민C의 특정 변이 대장암 세포의 사멸 효과는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설명된다.

[1]  비타민 C가 혈관 내에 들어서면 비타민 C의 일부 성분은 혈관에서 산화되어 디하이드로아스코르빈산(DHA) 성분으로 바뀐다.
[2] DHA는 KRAS/BRAF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암세포의 세포막에 과다하게 발현한 GLUT1 수용체를 통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3] 암세포 안의 항산화분자(antioxidant) 물질이 DHA를 다시 비타민C 성분으로 환원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그 자신은 감소한다.
[4] 암세포 안의 항산화물질이 감소함에 따라, 암세포에서는 활성산소종(ROS)이 축적된다.
[5] 암세포 안에서 축적된 활성산소종은 (에너지와 탄소 분자 생성을 위해 포도당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GAPDH 효소의 기능을 저해한다. 결국에 암세포는 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져 죽음에 이른다.

JihyeYun2.jpg» 제1저자 윤지혜 박사후연구원.비타민C가 항암 효과를 지니는지를 두고서는 그동안 40년 넘게 설왕설래의 논란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고용량 비타민C의 혈관주사 요법이 주목받아 왔다. 이번 연구진이 발표한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은 고용량 비타민C가 특정한 암을 치유하는 데에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음은 윤지혜 박사후연구원의 설명이다.

“노벨 화학상, 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교수가 1970년대에 처음으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타민C 이용 임상시험에서 환자 수명을 평균 300일 이상 늘렸다고 보고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메이요클리닉 병원에서 행한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돼 비타민C의 암 치료 효과에 대한 불신이 생겼습니다. 두 연구의 큰 차이 중 하나는 폴링 교수 연구진은 고용량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투여한 데 비해 메이요 연구진은 경구(oral)로만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용량 비타민을 정맥주사로 피에 직접 전달해야만 혈액 내 비타민C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반면에, 경구 투입은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아무리 고용량 비타민을 투여해도 거의 다 소변으로 빠져나가 암세포를 죽일 만한 높은 비타민C 농도를 혈액 내에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 의학계에서는 다시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고용량 비타민C를 이용해 암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서 이미 여러 기관에서 임상 첫 단계, 즉 안전성 시험을 마친 상태이며, 이들 결과에 따르면 정맥 투여 비타민C는 고용량 투여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문제는 비타민C가 암세포를 죽이는 분자생물학적 메카니즘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어떤 암 환자들이 비타민C 치료법에 더 잘 반응할지가 미지수였다는 점입니다. 이번 논문이 이 두 가지 중요한 의문점을 세포와 동물 실험을 통해 풀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메일 답변)

번에 밝힌 메커니즘은 KRAS 또는 BRAF 유전자 변이를 지닌 암세포의 두 가지 성질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암세포가 비타민C에 취약한 이유가 되는 암세포의 첫번째 성질은 다음과 같다.

“많은 정상 세포들도 GLUT1을 발현하지만 KRAS 변이와 BRAF 변이 암세포의 경우에는 훨씬 높은 수준으로 GLUT1을 발현하는데 이는 암세포가 생존하고 빠른 증식을 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포도당 흡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책임저자 루이스 캔틀리 교수, 코넬대학교 의대 보도자료)

“한마디로 말해, 이런 변이를 지닌 대장암 세포는 포도당 중독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통과시키는 세포막 단백질 GLUT1이 포도당과 분자 구조가 비슷한 DHA를 포도당으로 착각해 세포 안으로 통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윤지혜 박사후연구원, 이메일 답변)

비타민C의 성분 일부가 산화 형태로 변신해, 포도당과 뒤섞여 암세포 안으로 손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암세포가 비타민C에 취약하게 만드는 암세포의 두번째 성질은 다음과 같다.

“KRAS와 BRAF 변이 세포들은 정상 세포보다 더 많은 활성산소종(ROS)을 생산하고, 그래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항산화물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 암세포는 항산화 물질이 부족하게 되면 다른 세포보다 더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두 가지 특징의 조합 때문에 KRAS 또는 BRAF 유전자 변이를 지닌 암세포들은 정상세포나 다른 암세포들에 비해 DHA에 훨씬 더 취약한 것이다.”(책임저자 캔틀리교수, 코넬대학교 의대 보도자료)

즉, 비타민 C의 일부 성분이 산화된 DHA로 몸을 바꿔 암세포 안에 흡수되어, 세포 안에서 암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항산화 물질을 소진하게 만듦으로써,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생존 체제를 무너뜨리는 기능을 행한다는 것이다. 코넬대학교 의대 보도자료는 이런 비타민C의 항암 메커니즘을 일러 “트로이 목마”에 비유하기도 했다.

연구진 “세포·동물 실험 단계…임상시험 거쳐야”

00dot.jpg 
연구진은 이런 배양세포와 실험쥐 대상의 연구결과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암 치료법 전략 가운데 하나로서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무분별한 고용량 비타민C의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혈중 비타민C 농도를 유지하려면 혈중 내 투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고용량 경구 투여 비타민 C가 몸에 해로운 점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지만 신장이 좋지 않거나 특정 유전자(G6PD)가 결핍된 사람은 비타민C의 정맥 투여나 고용량 경구 투여는 위험할 수 있으니 의사 상담 없이 고용량 투여를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윤지혜 박사후연구원, 이메일 답변)

그는 “이런 과정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제 특정 암세포를 죽이는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으니 그 지식을 활용해 임상시험을 제대로 잘 계획해 수행한다면 비타민C가 암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 의학계가 안전하고 값싼 비타민 C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암 치료법으로서 비타민 C에 대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자극하는 데에 우리 연구결과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코넬대 의대 보도자료) 

   논문 초록
인간 대장암의 절반 이상은 KRAS 또는 BRAF 변이를 지니는데, 이러한 대장암의 경우는 현재 승인된 치료법으로는 고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는 KRAS 또는 BRAF 변이를 지닌 인간  대장암 배양 세포들이 고용량 비타민 C에 노출될 때에 선택적으로 사멸한다는 것을 보고한다. 이런 효과는 암세포들이 포도당 수송체 GLUT1를 통해 비타민 C의 산화된 형태, 즉 디하이드로아스코르빈산(dehydroascorbate, DHA)의 형태를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DHA 흡수가 증가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세포내 DHA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라는 항산화물질에 의해 비타민 C로 환원되는데, 이 과정에서 암세포 내 글루타티온은 감소한다. 그 결과, 활성산소종(ROS)이 쌓이고, 증가된 ROS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 효소인) GAPDH를 불활성화 한다. KRAS 또는 BRAF 변이 세포들에 나타나는 GAPDH 기능의 저해는 결국에 에너지 위기를 초래하며 세포 사멸로 나아간다. 더 나아가 우리는 고용량 비타민 C가 배양 세포뿐아니라 KRAS 또는 BRAF 돌연변이를 지닌 생쥐 모델에서도 대장암의 성장을 선택적으로 저해함을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KRAS나 BRAF 변이의 대장암 세포들에 대한 비타민 C 치료법 사용을 연구하는 데에 메커니즘 차원의 근거가 된다.


일문일답

제1저자 윤지혜 코넬대학교 의대 박사후연구원 

 
  
000Q.jpg 이번 논문의 제1저자로서, 연구결과의 의의를 설명해주신다면.
000A.jpg “노벨 화학상, 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교수가 1970년대에 처음으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타민C 이용 임상시험에서 환자 수명을 평균 300일 이상 늘렸다고 보고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메이요클리닉 병원에서 행한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돼 비타민C의 암 치료 효과에 대한 불신이 생겼습니다. 두 연구의 큰 차이 중 하나는 폴링 교수 연구진은 고용량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투여한 데 비해 메이요 연구진은 경구(oral)로만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용량 비타민을 정맥주사로 피에 직접 전달해야만 혈액 내 비타민C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반면에, 경구 투입은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아무리 고용량 비타민을 투여해도 거의 다 소변으로 빠져나가 암세포를 죽일 만한 높은 비타민C 농도를 혈액 내에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 의학계에서는 다시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고용량 비타민C를 이용해 암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서 이미 여러 기관에서 임상 첫 단계, 즉 안전성 시험을 마친 상태이며, 이들 결과에 따르면 정맥 투여 비타민C는 고용량 투여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문제는 비타민C가 암세포를 죽이는 분자생물학적 메카니즘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어떤 암 환자들이 비타민C 치료법에 더 잘 반응할지가 미지수였다는 점입니다. 이번 논문이 이 두 가지 중요한 의문점을 세포와 동물 실험을 통해 풀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C가 특정한 직장암 세포의 사멸에 끼치는 효과가 어떤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의해 일어나는지를 밝혔다는 게 이번 논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듯합니다. 이런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1) 어떤 환자에게 비타민C 치료법를 써야 할지 알게 되고, 2) 대부분의 암세포 약은 단독으로 투여하기보다는 여러 약이나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써서 암을 박멸해야 하는데,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약 또는 치료법과 복합해야 하는지 (Combination therapy) 선택하기 힘들기에, 메커니즘 이해는 복합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합니다.”
 
  
   
보도자료를 보면, KRAS/BRAF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 직장암세포에는 포도당(glucose)과 더불어 DHA를 세포 안으로 실어나르는 단백질인 GLUT1 수용체가 유난히 많으며(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해선 포도당이 많이 필요해서), 암세포 안에서는 세포 성장 중에 산소 종이 많이 만들어져 이를 환원하려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필요하다는, 두 가지 생존 조건을 깨뜨린 것이 비타민 C의 효과로 표현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제가 맞게 이해한 것인지요?
 
“맞습니다.”
 
  
   
거꾸로 GLUT1 수용체가 비교적 적고, 항산화물질이 비교적 적게 필요한 정상 세포들에는 비타민C에서 나와 변성된 성분인 DHA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인지요?
 
“고용량의 비타민C를 투여해도 다른 화학적 암 치료 약들과는 현저히 다르게 부작용이 없으면서 암세포만을 죽인다는 점에서 비타민C 가 탁월한 암 치료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간의 KRAS/BRAF 변이 직장암 세포를 배양해서 실험에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혈관에서 변성해 생기는 DHA는 따로 제작하여 배양 세포에 투여되는 것인지요? 직접 비타민C 농축액을 배양 세포에 투입한다면 DHA가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비타민C를 배양액이나 또는 동물, 인간 정맥에 직접 주입하면, 배양액과 정맥의 산화 친화적인 환경에서는 자연히 그리고 서서히 비타민 C가 DHA로 산화됩니다. DHA로 산화되자마자 주위에 GLUT1을 많이 발현시키는 암세포가 있으면 그들 세포 안으로 들어가 세포들을 죽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DHA는 배양액이나 정맥 피 같은 액체 환경에서는 굉장히 불안정하여(반감기 5분), 다른 화학물질로 변성되는데 따라서 고용량의 DHA를 직접 투여하기보다는 비교적 액체에서 안정한 비타민C를 고용량 투여하여 비타민C가 서서히 DHA로 바뀌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화학적으로 DHA를 안정하게 만들수 있다면 그 경우에는 DHA를 소량만 넣어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GLUT1 수용체가 포도당과 더불어 DHA를 실어나른다는 것은 이번 연구 이전에 알려진 사실인지요?
 
“그 사실은 1993년 <네이처>에 실렸는데 놀랍게도 많이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타민C 성분은 먹는약 방식이 아니라 혈관주사 방식으로 투여되었다고 합니다. 그 고용량 수준이 오렌지 300개의 비타민C 함량 수준이라고 하는데 맞는지요? 
 
“현재 정확히 얼마의 비타민C가 인간 암세포를 죽이는 데 필요한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대략 기존의 논문들을 정리해 보면 오렌지 200-300개 이상의  비타민C 함량이 한 회 정맥 투입에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000Q.jpg 비타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유독 비타민C의 효과만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산화-항산화와 관련된 특성 때문인지요?
000A.jpg “다른 비타민에서 볼 수 없는 비타민C만의 특이한 화학 성질 때문입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로 역할을 하기도 하고(낮은 농도, antioxidant), 또한 이번 연구에서 그런 것과 같이 DHA를 통해서 암세포 안에서 산화제의 역활도 하게 되죠. 또한 비타민C는 산화-항산화 역활 이외에도 세포내 중요한 효소들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기 떄문에 비타민 농도가 높거나 낮으면 이들 중요한 효소들의 활동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죠. 대부분 동물들은 비타민C를 섭취하지 않아도 포도당에서 비타민C를 만드는 단백질들이 있는 데 비해 인간은 그 중요한 단백질이 없어져서 항상 외부에서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합니다. 대부분 동물들의 경우에, 혈중 비타민C의 농도가 인간의 평균 권장 비타민C의 농도보다 훨씬 높죠. 따라서 폴링 교수와 많은 다른 학자들은 인간은 지금 권장량보다 더 많이 비타민C를 섭취해야 건강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아주 얼토탕토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KRAS/BRAF 유전자는 애초에 어떤 기능을 하는 유전자인지요? 이것이 변이를 일으켰다는 것은 이 유전자의 기능이 억제된다는 의미인지요? 또는 다른 기능이 생긴다는 것인지요? 변이는 특정한 변이 형태를 말하는 것인지요 또는 무작위의 변이 형태를 말하는 것인지요?  
 
“KRAS/BRAF 유전자의 기능은 많이 있지만 주요 기능은 세포 밖에서 세포가 성장하라고 신호를 보내면 그 신호를 세포 안에서 받아서 그 밑의 하수꾼들에게 세포가 분열해서 세포 수가 많아지게 하거나 또는 GLUT1 분자 수를 늘리게 하여 포도당을 더 많이 받아들여 세포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들을 더 얻게 해주는 중요한 세포 안의 매개제입니다. 문제는 이 유전자들에 변이가 생기면, 위에서 세포 성장 신호가 보내지지 않아도 항상 활성화 상태가 되어 계속해서 하수꾼들에게 세포가 증식하도록 명령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유전자들에 변이가 생기면 암이 유발되는 것이죠.”
  
 
  
000Q.jpg 이번 연구결과는 배양세포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은 상황이라 안전한 수준의 비타민 C 용량이나 투여 처방 등에서 세심한 확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직 치료법으로 정착하지 않은 단계에서 일부에서 비타민 C 과용이나 과신이 나타날 수도 있을 텐데, 일반인이 이런 실험실 연구 결과를 접하며 경계해야 할 점을 말씀해주신다면.
000A.jpg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느 혈중 비타민C 농도를 갖기 위해서는 혈중 내 투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고용량 경구 투여 비타민 C가 몸에 해로운 점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지만 신장이 좋지 않거나 특정 유전자(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G6PD)가 결핍된 사람은 비타민C의 정맥 투여나 고용량 경구 투여는 위험할 수 있으니 의사 상담 없이 고용량 투여를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KRAS/BRAF 변이 대장암세포 외에 다른 암세포에도 이번 연구결과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런지요? 
 
“대장암 이외에도 KRAS는 췌장암, 폐암에서도 많이 돌연변이 되어 있고 이들 암도 GLUT1이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꼭 KRAS나 BRAF가 아니더라도, 제가 앞에서 말씀 드린 두 가지 속성(즉, GLUT1이 많이 발현되고 항산화 물질의 손실에 민감하다는 점)을 갖고 있는 암세포는 비타민C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000Q.jpg 후속연구 계획을 다시 간략하게 정리해 말씀해주신다면.
000A.jpg “비타민C 하나로는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것이 힘들 수 있기 떄문에 비타민 C와 함께 어떤 화학약이나 암 치료법을 병행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죽일 수 있을지를 살피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고, KRAS 돌연변이가 있는 췌장암(90%) 또는 페암(30%)의 경우에도 대장암의 경우처럼 비타민C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관해 실험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코넬대학교의 의사들과 함께 대장, 췌장, 폐암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C를 투여하여 그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지혜 박사 자신과 연구진을 짧게 소개해주세요. 
 
“저는 서강대 학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정재훈 교수님 지도로 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존스홉킨스 의대의 버트 보걸스틴(Bert Vogelstein)교수님 지도로 박사과정을 마쳤는데 그때 KRAS 또는 BRAF 돌연변이를 지닌 대장암이 GLUT1 유전자를 많이 발현하고 이 대장암들은 포도당에 중독되어 있음을 밝혀 <사이언스>에 논문을 냈습니다. 현재 코넬대 의대 암센터장으로 계신 루이스 캔틀리 (Lewis Cantley) 교수님 실험실에 박사후 과정으로 연구하고 있고, 박사 때에 발견한 것을 좀 더 응용해 보고자 하여 시작한 실험들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다시 한번 <사이언스>에 논문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논문을 내기 위해 저희 실험실 동료, 코넬대 동료 그리고 다른 대학과의 많이 협동연구를 하였고 그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하게 해 주시고 지지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지도교수님, 루이스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은요,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72시간내에 죽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동영상 초반부 내용중 저도 몰랐던 사실에 대하여 몇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부터는 동영상에서 나온 음성을 글로 썻습니다.
"비타민 영양제들은 약간 보약같은 느낌이 있으시죠?
그게 무슨뜻이냐면 효과가 바로 안나고 꾸준히 먹다보면 천천히 내몸이 좋아진다.라는 느낌이 있고
약은 효과가 빠른데 .. 그런 느낌 있으시죠?
다 그런것도 아니에요.
예를 들어 마그네슘 같은거는 응급실에서 쓰는 약이 거든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혈압이 높은 환자한테 마그네슘을 주사하면 혈압이 바로
박동이 정상화 됩니다. 응급약 입니다.
그리고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은요,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72시간내에 죽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약으로 죽이긴 쉽지 않거든요.?
오메가3 같은 경우도 시중에 나와있는 그 어떠한 혈압약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걸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FDA 와 싸워 효능을 인정 받았죠.
비타민B3 나이아신은 관절염 환자한테 진통제보다 효과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스타틴 약물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어요. 대신 부작용은 훨씬 적죠. 대부분약은 효과는 빠르지만 부작용도 같이 빠르고
만만치가 않은데 자연물질들은 효과가 약한것도 있지만 효과가 빠른것들도 부작용은 훨씬 적단말이에요.
그럼, 병원에서 왜 나이아신 처방안하고 스타틴 약물을 처방 하느냐?
제약회사 즉 비즈니스 모델에 안맞아서 그렇습니다.
(이하 내용생략)

P.S
참으로 제약회사들의 횡포와 비겁함에 분노 하지 않을수 없내요
합성 비타민 공포감 마케팅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위 동영상이 11분정도 됩니다. 많은 분이 꼭 보셨으면 하네요.

영양제는 누구나 먹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는분들은 건강 보조 식품 먹을필요 없습니다.
주요 영양소의 일일 최소 요구량 <비타민A(750ug), 비타민(1.5mg) 비타민C(100mg), 비타민D(5ug) 칼슘(700mg) 철(10mg) 엽산(400ug,임산부는 600ug) 아연(9mg)>
보다 충분히 매끼 잡곡밥에 손바닥 반 정도 크기의 닭 살코기, 쇠고기나 돼지고기 중 한 가지,푸른 생선1~2토막, 색상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 다섯 접시, 견과류 한 줌, 저지방 유제품을 드신다면 종합 비타민 필요 없습니다.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b_free&wr_id=348171

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위한 결정적인 문제는 림프계 전이의 저해

○ 림프관계의 주요 기능은 모세혈관에서 누수되는 단백질성 물질을 다시 순환계로 되돌려 보내는 작용이다. 이 중에는 백혈구와 항원제시 세포도 림프 모세관을 통해 림프관으로 이동하여 경정맥 부위의 림프관-정맥 접합부에서 다시 순환계로 들어간다. 이 과...